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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현종 KIA에 남는다, 1년 총액 22억5천만원
뉴스| 2016-12-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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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1년 더 함께하기로 한 좌완 에이스 양현종.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양현종(28)이 KIA와 1년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리그에 잔류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현종과 계약 기간 1년에 계약금 7억 5,000만 원, 연봉 15억 원 등 총액 22억 5,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KIA와의 계약을 마친 후 "내 자신을 KIA 타이거즈와 나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리그 도전이 아니라면 당연히 KIA에 남을 거라 마음먹었고,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해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200⅓이닝을 던져 10승 탈삼진 146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로 팀 좌완 최초 3년 연속 10승의 기록을 썼다. 통산 기록은 87승, 1051탈삼진 평균자책점 3.95다.

양현종은 "내 결정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팬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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