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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 동부 꺾고 3연패 탈출
뉴스| 2017-02-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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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맹활약하는 KT의 김현민(우).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부산 KT가 원주 동부를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맞대결에서 81-7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0승을 거뒀다. 반면 동부는 2연패에 빠지며 20승 17패를 기록, 5위 모비스와의 승차가 1게임 차로 좁혀졌다.

1쿼터 동부가 김창모와 로드 벤슨의 득점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KT에는 김현민이 있었다. 김현민은 1쿼터 후반 연속 8득점을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팀의 18점 중 10점을 책임진 김현민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18-14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동부가 허웅과 박지현의 3점 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오자 KT는 김영환의 3점 슛으로 맞불을 놨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경기는 쿼터 막판 김영환의 3점슛으로 갈렸다. 결국 KT가 34-32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동부는 3쿼터 중반 KT의 수비에 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3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KT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나갔다. 결국 KT는 58-48, 10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4쿼터 시작과 함께 KT는 김우람의 3점 슛으로 이날 경기 최다 점수차인 13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를 확신했던 KT는 동부의 연이은 5개의 3점 슛에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68-67로 좁혀지며 승부가 뒤집히는 듯 했다. 하지만 KT는 무너지지 않았다. 김우람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동부의 추격의 불씨를 잠재웠다. 이어 경기 종료 22.7초를 남기고 리온 윌리엄스가 골 밑 득점마저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자유투 2개를 김우람이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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