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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이탈리아,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 꺾고 3위 달성
뉴스| 2017-06-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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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이탈리아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11일 오후 3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3·4위 결정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0을 기록한 후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우루과이가 첫 번째 슈팅을 가져갔다. 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이탈리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주세페 파니코가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우루과이가 개인 능력을 통해서 이탈리아 수비를 공략했지만, 번번이 막혔다. 전반 39분 산티아고 비에라가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골문으로 흐르는가 싶었지만, 알렉산드로 플라차리가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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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3,4위전 우루과이-이탈리아 경기가 열렸다. 후반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카사타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OSEN]


후반 시작과 함께 우루과이가 강하게 공격했다. 올리베이라의 크로스를 발베데르가 잡지 않고 오른발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어서 아마랄이 아르디아즈가 2:1 패스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영점 조절에 실패했다.

우루과이가 이탈리아 골문을 계속 두들겼다. 로드리게즈의 크로스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로 통과하자 아르디아즈가 넘어지면서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아마랄의 헤더는 위로 떴다.

이탈리아가 먼저 교체 카드를 만졌다. 후반 11분 5경기 연속 골의 주인공인 오솔리니를 빼고 비풀코를 투입했다. 이탈리아가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15분 이탈리아 파니코가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다. 우루과이도 선수 교체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카노비오를 불러들이고, 데라크루즈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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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알레산드로 플리차리 골키퍼가 여러차례 선방쇼를 펼쳤다. [사진=OSEN]


이탈리아가 공격 전개를 활발히 했다. 후반 17분 안드레아 파빌리가 자신있게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좌우 측면 오버래핑을 적극적으로 가져가면서 공격의 속도를 끌어올렸다. 후반 37분 파니코가 다시 한 번 감아 때린 것은 살짝 빗나갔다.

우루과이 귀중한 찬스를 놓쳤다.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골문 앞 기회를 잡은 후안 보셀리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막판 오른쪽 측면 수비수 로드리게스가 접고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정규시간 90분 내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곧바로 승부차기에 접어들었다. 우루과이 두 번째 키커 아마랄의 슈팅과 보셀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탈리아가 실수 없이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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