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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형우 역전 홈런' KIA, NC에 짜릿 역전승
뉴스| 2017-07-1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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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말 6-6 상황에서 솔로포를 걷어 올려 결승 홈런을 장식한 KIA 최형우. [사진=OES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KIA 타이거즈 타선의 뒷심이 역전승을 일궈냈다.

KIA는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7-6으로 승리했다. KIA 최형우는 끝내기 역전 홈런을 쏴올리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이상호와 김성욱이 안타를 쳐냈고, 나성범의 땅볼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권희동이 적시타를 때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곧장 추격에 나섰다. 2회말 나지환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1-2로 쫓아갔다. 하지만 NC 역시 질세라 4회초 손시헌의 솔로포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3-1로 벌이며 2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KIA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최형우의 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NC 선발 맨쉽의 악송구를 틈 타 2-3 한 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KIA의 추격은 여기서 멈추는 듯했다. 계투로 나선 한승혁은 박석민과 조평호를 내리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태군에게 2루타를 허용해 2-4로 좁혔던 점수 차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6회초에도 박진태가 2점을 실점하며 2-6까지 점수 차는 벌어졌다.

하지만 KIA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뒷심을 발휘했다. 6회말 최형우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7회말 김선빈, 이명기, 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4-6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9회말에는 신종길의 안타에 이어 이명기의 안타와 김주찬의 적시타로 기어코 동점까지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에서 났다. 연장 10회말 동점 상황에 타석에 오른 KIA의 선두타자 최형우가 노린 초구가 그대로 담장을 넘기며 KIA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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