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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김승혁 제네시스 챔피언십 8타차 선두!
뉴스| 2017-09-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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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에서 티샷하는 김승혁.[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승혁(31)이 코리안투어 최대 규모의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8타차 선두로 달아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승혁은 2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김승혁은 공동 2위인 노승열(26)과 조민규(29)를 8타 차로 따돌려 초대 챔프 등극을 눈앞에 뒀다. 김승혁의 독주로 팬들의 관심은 1억 5000만원의 준우승상금이 걸린 2위 싸움으로 쏠리게 됐다.

김승혁이 우승한다면 지난 6월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에서 첫 승을 거둔 후 시즌 2승에 투어 통산 4승을 거두게 된다. 또한 우승상금 3억원에 제네시스 G70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아울러 다음 달 제주도에서 열리는 PGA투어 정규 경기인 CJ컵과 내년 LA 인근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오픈 출전권도 함께 받게 된다.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코스레코드(64타)를 작성했던 김승혁은 2라운드에서 5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 거침없는 플레이로 독주를 거듭하고 있다. 난코스로 악명높은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이같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별로 없었다. 김승혁은 “2주전 첫 딸을 얻었다. 그래서 인지 대회 기간 내내 아이언샷감과 퍼팅감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군에 입대하는 노승열은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8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날 홀인원을 잡은 조민규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황중곤(25)과 김태우(24)는 나란히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포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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