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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카이도챔피언십 첫날 10언더파 선두
뉴스| 2017-11-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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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이 2일 1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카이도챔피언십 첫날 기분좋게 선두로 출발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형준(25)이 한국남자프로골프(KGT) 시즌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투어챔피언십 첫날 홀인원을 포함해 10언더파를 치며 선두로 나섰다.

이형준은 2일 경기 여주 솔모로컨트리클럽 퍼시먼-체리 코스(파70 6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과 이글 하나씩,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0타를 쳤다. 한 라운드 60타는 지난 9월초 티업지스윙메가오픈에서 이승택(22)이 기록한 12언더파 60타와 동타 기록이다. 볼록 솟은 그린과 그린 주변의 깊은 벙커로 인해 난이도 높은 솔모로CC에서는 코스 레코드 기록을 새로 썼다.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은 이형준은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11번 홀에서는 73m 거리에서 샷 이글을 잡아냈다. 14번 홀에서의 보기가 옥의 티였다. 하지만 16번 홀 버디에 이어 마지막 파3 홀에서 홀인원으로 멋진 마무리를 했다.

단독 선두인 이형준은 내년 유러피언투어 시드권이 걸린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서 앞서 가게 됐다. 반면 대상포인트 1위 최진호(33)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 14번 홀에서의 트리플 보기를 묶어 1오버파 71타로 공동 49위로 내려앉았다.

동반 플레이를 한 대상 포인트 2위 이정환(26)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교환하며 이븐파 71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현재까지 대상 포인트 1위 최진호는 4916포인트, 이정환이 4770포인트, 이형준이 4276포인트여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대상 수상자가 결정된다.

지난해 이형준은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경신하면서 우승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헤럴드KYJ투어챔피언십에서도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고웅(33)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3타를 치면서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한 라운드 12언더파 기록을 세운 이승택(22)이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로 유송규(20), 문경준(34), 최민철(29), 김태우(24) 등과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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