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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3점포 13방' KGC, SK 잡고 6연승 질주
뉴스| 2017-12-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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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5개를 포함해 18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끈 KGC 큐제이 피터슨.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KGC가 불을 뿜은 외곽포에 힘입어 SK를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안양 KGC는 19일 펼쳐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6-74로 이겼다. KGC는 큐제이 피터슨이 3점슛 5방을 터뜨렸고, 양희종과 전성현이 각각 3개의 3점포를 곁들이는 등 총 13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KGC는 경기 초반 오세근이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스타팅에서 제외되며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데이비드 사이먼(20득점 3점슛 1개 1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김철욱(2득점)이 선발로 출장한 KGC는 김민수-최부경이 버티는 SK의 골밑에 고전했다. 팀 리바운드에서 2배 차이인 7-14로 밀린 것. 하지만 이재도(6득점 3점슛 1개 3어시스트)와 전성현(13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이먼의 외곽포가 차례로 터져 17-17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피터슨 타임이었다. 1쿼터를 아예 뛰지 않고 2쿼터부터 투입된 피터슨(18득점 3점슛 5객 1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3점슛만 4개를 터뜨려 12점을 올렸다. 양희종(11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첫 외곽포도 터졌다. SK에서도 1쿼터를 거의 뛰지 않았던 애런 헤인즈(21득점 11리바운드)가 2쿼터 합류하며 높이의 우위를 계속 가져가며 2쿼터도 시소게임으로 동점인 38-38로 전반을 마쳤다.

KGC는 계속된 양궁농구로 SK를 괴롭혔다. 피터슨이 또 하나의 3점슛을 추가했고, 양희종은 2방을 더 보탰다. 전성현까지 외곽포 행렬에 동참한 KGC는 서서히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반면, SK는 3쿼터까지 진행되는 동안 단 5개(19개 시도)의 3점슛 만을 성공시켰다. 이는 3쿼터까지 피터슨이 성공시킨 3점슛과 같은 개수였다.

4쿼터 들어 SK는 테리코 화이트(24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뒤늦게 3점슛 감을 찾았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외곽슛으로 재미를 봤던 KGC는 다시 트레이드 마크인 오세근(1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사이먼의 트윈타워로 SK 골밑을 공략했다. 점수 차를 더욱 벌린 KGC는 끝까지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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