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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테리 22득점' 현대모비스, KCC 6연승 저지
뉴스| 2018-01-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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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레이션 테리.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전주 KCC 이지스의 6연승을 저지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6-79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 레이션 테리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22득점을 올렸다. 득점 뿐만 아니라 9개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5개를 보탠 테리는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 중심에는 테리가 있었다. 내외곽을 오가며 8점을 몰아친 테리는 2쿼터에도 6점을 보태며 14득점을 퍼부었다. 양동근(12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3점슛 1개 포함 7점으로 테리를 도왔고, 전준범(13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도 외곽포를 거들며 5점을 보탰다.

KCC는 하승진(15득점 8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분전했다. 전반에만 8득점 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두 외국선수가 모두 4점씩 밖에 올리지 못했고, 토종 에이스 이정현(12득점 3점슛 1개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도 2득점에 그치며 29-4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KCC의 반격이 거세졌다. 찰스 로드(18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가 3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고, 하승진도 5점을 보태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전준범, 테리, 이대성(7득점 3점슛 1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차례로 3점포를 터뜨리며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59-52로 리드를 지켰다.

KCC는 이정현이 뒤늦게 터졌다. 이정현이 3점포와 돌파 등으로 7점을 몰아치며 뒤늦게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송교창(9득점 3리바운드)도 속공 득점으로 이정현을 도왔고, 송창용(6득점 3점슛 2개 2리바운드)과 이현민(5득점 3점슛 1개 3어시스트)의 외곽포도 터졌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역시 양동근과 전준범의 찬물 3점포가 터졌다. 경기 종료 5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현대모비스의 결정적인 실수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현민의 3점슛이 빗나갔고, 현대모비스는 그대로 이종현(14득점 4리바운드)이 쐐기 골밑 득점을 올렸다. 그 뒤 송교창이 골밑 득점을 올렸지만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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