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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女 아이스하키 단일팀 스웨덴에 0-8 패배, 조별리그 탈락
뉴스| 2018-02-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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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 패배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2018 평창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단일팀은 12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 5위의 강호 스웨덴에 0-8로 졌다. 2연패로 오는 14일 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스위스 전 대패의 원인이었던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수비수들은 퍽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상대 공격수들을 놓치는 상황이 반복됐다. 우리 진영에서 퍽이 계속 끊긴 탓에 제대로 된 공격전개는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 시작 1분 32초 만에 연달아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희원의 페널티로 위기에 몰린 단일팀은 결국 4분에 마야 뉠렌페르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실점은 멈추지 않았다. 9분 47초, 10분 17초, 17분 4초에 연달아 골을 내주며 1피리어드를 0-4로 마친 단일팀은 2피리어드 4분 8초 만에 또다시 골을 내줬다.

단일팀은 두 차례 얻은 파워플레이 기회에서 스웨덴을 몰아붙였다. 13분 49초에 잡은 두 번째 파워플레이에서는 엄수연의 중거리슛을 문전 앞에 있던 최지연이 방향만 살짝 틀었지만 상대 골리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2피리어드에서는 유효슈팅 8-9로 맞서며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피리어드 시작 5분 43초 만에 연달아 3골을 내주며 승리의 희망은 완전히 사라졌다.

단일팀은 앞선 스웨덴과의 3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패하긴 했지만 점수 차는 2~3점으로 크지 않았다. 하지만 스위스 전에 이어 스웨덴 전에서도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의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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