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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 1500m 金획득, 아쉬움 풀었다.
뉴스| 2018-02-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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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m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 선수.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최민정이 압도적인 기록으로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500m에서 실격당한 한을 풀었다.

최민정은 17일 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2분 24초94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초반부터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중반부 뒤로 처지며 페이스를 조절했다. 최민정은 3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스퍼트를 시작했고 금세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2위와 격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실격의 아픔을 깨끗이 털어냈다. 앞서 500m 결승서 2위로 골인했지만 부탱을 추월하던 중 손으로 무릎을 건드렸다는 판정을 받아 충격적인 실격을 당했다. 나흘 만에 실격의 충격을 딛고 당당히 시상대 꼭대기 위에 섰다. 각종 국제대회서 여자 쇼트트랙 최강자로 군림해왔던 최민정이 명실공히 자신의 시대를 알리는 무대였다.

최민정은 남은 개인 종목인 1000m에서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어 2관왕에 관심이 쏠린다. 3000m 계주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높아 진선유(2006 토리노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여자 쇼트트랙 3관왕 탄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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