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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더플레이어스 첫날 선두에 한 타차 7위
뉴스| 2018-05-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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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11일 한 때 선두에 올랐으나 공동 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첫날 공동 7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쏘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1,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순조롭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어려운 파3 17번 홀에서는 2.6미터 지점에 공을 보내 버디를 잡았고 18번 홀에서도 한 타 더 줄였다. 후반 들어 2번(파5) 홀에 이어 4,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7,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를 내주었다.

경기를 마친 김시우는 “아주 잘 했다”면서 “첫날 스코어치곤 괜찮은데 좀더 잘 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 최연소로 우승한 김시우는 올해는 44년 대회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2연패에 도전한다. PGA투어는 1년 전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제이슨 데이(호주)가 마지막날 80타를 치면서 공동 60위로 마쳤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결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6언더파 66타로 웹 심슨, 매트 쿠차, 체이슨 해들리, 패트릭 캔틀리(이상 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은 앤드루 론드리, 스티브 스트리커, 키스 미첼(이상 미국),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가 김시우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가 4언더파 68타로 버바 왓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13위이며, 재미교포 존허(허찬수)와 케빈나(나상욱)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제이슨 데이 등과 함께 공동 27위다.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안병훈(27)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마크 레시먼(호주) 등과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김민휘(26)는 3오버파 75타로 108위에 그쳤다. 강성훈(31)은 6오버파 78위로 하위권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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