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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경쟁 종지부,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9일 개막
뉴스| 2018-11-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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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을 노리는 이정은6.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 2018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15주년을 맞는 ADT캡스챔피언십은 초대 챔피언 최나연을 비롯해 서희경, 신지애(30 스리본드), 오지현(22 KB금융그룹) 등이 우승하며 스타플레이어를 대거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지한솔(22 동부건설)이 감격의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역시 86명의 정예 선수가 모여 한판 승부를 펼친다.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주요 타이틀 경쟁에 종지부를 찍는 대회인 만큼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18시즌 상금왕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 현재 상금순위 1위 이정은6(22 대방건설)와 2위 배선우(24 삼천리)의 상금액 차이는 약 7천4백만 원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2천만 원으로, 우승자의 향방에 따라 상금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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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대상 포인트 1위를 지킬지도 관심사다.


대상 포인트 경쟁도 치열하다. 1위 최혜진(19 롯데)이 2위 오지현에 42포인트 앞서있지만, 오지현이 우승해서 50포인트를 따내고, 최혜진이 톱텐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선두가 바뀔 수 있다.

다승 경쟁도 끝나지 않았다. 이소영(21 롯데)이 시즌 3승을 기록한 가운데 시즌 2승씩을 기록 중인 장하나(26 비씨카드), 최혜진, 오지현, 이정은6, 배선우가 뒤를 쫓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 등 최대 3관왕까지 노리고 있는 이정은6는 “시차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라 타이틀을 생각하고 경기하기보다는 샷감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이 대회는 예선 탈락이 없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잘 마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6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면 KLPGA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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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결은 지난 대회에서 감격적인 첫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최근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투어 데뷔 4년 만에 우승한 박결(22 삼일제약)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박결은 “우승 이후 처음 참가하는 대회라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면서 “우승하기 전에는 웃으면서, 즐기면서 경기를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번 대회는 3일 내내 웃었으면 좋겠다. 톱텐을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즌 최종전인만큼 2019시즌 시드권 획득을 위한 싸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상금순위 60위까지는 다음 시즌 시드권이 주어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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