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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윌렛 DP월드 우승, 몰리나리는 유럽 상금왕
뉴스| 2018-11-1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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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윌렛이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챔피언십 파이널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3년 전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한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인 DP월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윌렛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 7675야드)에서 끝난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2타차 우승(18언더파 270타)을 확정지었다.

14언더파로 패트릭 리드(미국)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윌렛은 2번 홀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전의 선두에 오른 부담감 때문인지 10, 12번 홀에선 징검다리 보기를 범했지만 14,15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한 뒤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레이스투두바이(R2D) 랭킹 53위에 세계 골프 랭킹은 276위까지 떨어져 있던 2016년 마스터스 우승자 윌렛은 메이저 대회 우승 이후 뚜렷한 성적을 보이지는 못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실력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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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몰리나리는 레이스투두바이 1위로 마쳤다. [사진=유러피언투어]


매트 월리스(잉글랜드)가 4언더파 68타를 쳐 2타를 줄이는데 그친 리드와 공동 2위(16언더파 272타)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존 람(스페인)은 4언더파 68타를 쳐서 아드리안 오테구이(스페인), 딘 버메스터(남아공)와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에 자리했다.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2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잰더 셔플리(미국)와 공동 16위(10언더파 278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두바이 랭킹 선두였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이날 1언더파 71타에 그쳐 공동 26위로 마쳤으나 시즌 두바이 랭킹에서 선두를 지켜 상금왕에 올랐다.

이로써 유러피언투어는 올해 48번째 정규대회를 모두 마쳤고, 다음주 목요일(22일)부터 홍콩으로 대회장을 옮겨 혼마 홍콩오픈으로 시즌 첫 대회를 열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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