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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에서 파울러까지 테일러메이드 뉴 라인업
뉴스| 2019-01-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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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는 올해 새로운 테일러메이드의 M5드라이버와 아이언으로 무장하고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한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이번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710만 달러)에 들고 나올 클럽 세트를 공개했다.

드라이버와 3번 우드는 테일러메이드의 올해 신형 M5 모델이다. 지난해까지 그는 M3 드라이버와 M1 3번 우드를 썼다. 3번부터 9번까지의 아이언에는 P7 TW라고 새겨져 있다. 우즈용(TW) 7번째 프로토 타입이라는 의미다. 다 바꾼 건 아니다. 3개의 웨지는 지난해 쓰던 밀드그라인드 모델이고, 5번 우드는 지난해 사용하던 M3 그대로다. 퍼터는 여러 번 바꿨지만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스카티 캐머런 뉴포트2 모델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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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0개의 사양 세팅이 가능해진 M5 M6 드라이버.


우드: 인젝티드 기술 추가해 반발력 강화
우즈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에서는 34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 지난해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1위 로리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 람보로 불리는 존 람이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M5를 쓴다. 투어의 대표적인 거포들이 사용하는 이 드라이버와 우드에는 어떤 기술이 숨어 있을까.

지난해 테일러메이드는 ‘트위스트 페이스(twist face)’ 기술을 선보이면서 잘못 친 타구도 최대한 정타와 가깝게 만들어주는 제품을 낸 바 있다. 올해는 인젝티드 트위스트 페이스 기술을 도입해 관용성 혹은 실수완화성을 더 강화했다. 헤드 양 하단부에 레진을 주입해 임팩트시에 헤드 중심부에 맞지 않더라도 최대의 반발계수(0.83)에 가깝게 나오도록 한다는 게 특징이다.

게다가 페이스 두께를 최대 20%까지 줄인 초박형 티타늄 역원추형 페이스(ICT), 유연성을 향상시킨 해머헤드 2.0 슬롯 등이 이런 기능성을 높여준다. 마지막으로 골퍼의 스윙에 따라 헤드 튜닝 알고리즘으로 맞춰준다. 이로써 실현 가능한 세팅 가짓수는 1770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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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언 모델 특징인 스피드 브릿지를 넣은 M6아이언.


아이언: 스피드 브릿지로 탄도 개선 효과
지난 2017년 유러피언투어 상금왕 토미 플릿우드가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들고 나온 건 그의 애용품인 나이키가 아닌 타이거 우즈의 블레이드 스타일 아이언인 P7-TW였다. 나이키클럽 매니아였으나 플릿우드는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아이언을 꾸준히 찾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테일러메이드의 아마추어용 아이언 M5, M6에는 또 어떤 기술이 숨어 있을까.

2019년 출시된 M5, M6 아이언에는 고강도 구조 빔을 통해 탑라인과 후면 바를 연결하는 ‘스피드 브릿지’ 설계가 주목된다. 이 브릿지는 임팩트 시 진동이 발생하는 지점의 톱라인인 상부 페이스 부분을 지지하여 최소의 무게로 아이언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톱 라인과 페이스 상부의 견고함이 강화되면서 볼 스피드도 개선되었다.

스피드 브릿지는 4~7번 아이언에 적용된 최대의 유연성을 자랑하는 관통형 스루슬롯(Thru-slot) 스피드 포켓 기술과 어울려 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어낸다. 스피드 포켓은 페이스의 유연성을 개선하고 임팩트에서 최적의 스핀을 만들어내어 볼 스피드와 비거리를 극대화 시켜준다. 업체에 따르면 하단에 포켓이 들어가 이전보다 유효 타구 면적이 넓어졌으며, 그 만큼 더 높은 반발력을 제공한다고 한다. 여기다 복합소재를 넣어 임팩트의 타구감과 타구음을 개선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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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피스 레이어의 기능을 극대화한 신형 볼 TP5, TP5x


볼: 5피스 각 소재 별 레이어 기능 극대화
세계 골프 랭킹 11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올해부터 테일러메이드 볼 TP5x로 전면 교체했다. 2017년 혼다클래식에서 투어 8승째를 거둔 이후로 우승에 목마른 파울러는 볼 교체를 통해 반등을 모색한다. 이는 존 람, 더스틴 존슨 등 선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게 그의 결정을 도왔다.

새 모델을 테스트해 본 존 람, 더스틴 존슨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볼 스피드를 경험했다. 드라이버 평균 볼 스피드 177~179마일(MPH)이던 존 람은 최고 속도 186마일, 평균 182.5마일의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최초로 5피스를 출시했던 테일러메이드의 올해 신제품에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테일러메이드의 5피스 볼 TP5, TP5x를 내면서 각각의 레이어가 가진 특성을 극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새로운 스피드 레이어 시스템은 1~4번째 레이어에 이르기까지 내부-외부 코어, 맨틀이 점차 단단해지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가장 내부에 위치한 코어는 매우 낮은 컴프레션(TP5는 16, TP5x는 25)에서 시작한다.

네번째 레이어에는 HFM 소재를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압축과 팽창이라는 스프링 효과를 발생시키며 동시에 더 많은 반발 에너지를 생성한다. 올해 추가된 성능은 우레탄 커버다. 두 모델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TP5(컴프레션 85)는 높은 스핀량과 탄도를 가지고 있으며 타구감이 부드럽다. TP5x(컴프레션 97)는 좀더 견고하며 중간 탄도와 함께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테일러메이드의 새로운 모델들은 2월 중순에 일반에 시판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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