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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헤인즈, 외국인 선수 최초 정규리그 1만 득점 달성
뉴스| 2019-02-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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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최초로 1만득점을 달성한 헤인즈.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민하 기자] 애런 헤인즈가 외국인 선수 최초로 프로농구 정규리그 1만 득점을 달성했다

서울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84-72로 승리했다. 이날 동시에 헤인즈의 1만 득점이 완성됐다.

헤인즈는 2008년 12월 서울 삼성의 대체 선수로 한국에 처음 왔고, 이후 11시즌 연속 KBL 코트를 누비고 있다. 외국인 선수 득점 2위는 조니 맥도웰(은퇴)의 7천 77점으로 헤인즈와는 3천점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로 헤인즈가 쌓아 올린 득점 기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기록 달성에 대해 헤인즈는 "일단은 큰 행사가 끝나서 다행이다. 그동안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주변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국내 선수라면 계속 뛰는 게 가능하지만 외국 선수는 재계약을 해야 하는 입장이므로 헤인즈의 기록은 그만큼 꾸준한 실력을 통해 달성한 순도 높은 것"이라고 칭찬했다.

헤인즈는 이날 1만 득점 돌파뿐만 아니라 추승균(전 KCC 10,019점)의 기록을 추월해 역대 득점 랭킹 3위(10,038점)로 올라섰다. 헤인즈는 "또 기록을 경신하면 좋겠지만, 팀 승리가 먼저다. 팀을 도와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내가 건강하게 돌아왔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2년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아이들이 크고 있기에 고민 중이다. 또 SK에서 은퇴 후에도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주셨다. 정말 좋은 기회다. 가족처럼 지내고 있지만, 은퇴 후에도 가족처럼 지낸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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