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명출상(신인왕) 수상자인 함정우(25)가 어제 끝난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함정우는 19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하늘코스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이수민(26) 정지호(35) 등 공동 2위 그룹(11언더파 273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함정우가 우승한 것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5년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출전한 세계군인체육대회 단체전 금메달 이후 처음이다.
함정우가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투어]
올 시즌 5개 대회 중 함정우는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에서 거둔 공동 1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후 전북오픈 예선에서 떨어지고 매경오픈과 휴온스프로암에서 각각 공동 28, 20위로 마쳤다.
함정우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83.29야드이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72.22%이다. SK텔레콤오픈 마지막날 5번 홀에서는 티샷이 331.1야드가 찍히면서 원온이 될 정도의 장타를 날렸다. 그의 드라이버샷을 3번 홀에서 촬영했다. 스윙 자세 어디 한 군데 과하지 않고 부드러움과 밸런스가 잘 맞춰진 스윙이 일품이다.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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