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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출전 한국 챔피언 5인의 조언
뉴스| 2019-05-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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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30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여자골프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23명 중에 멀티플 우승을 노리는 이전 챔피언이 6명이나 된다. 박인비는 2008년 첫 우승 이래, 2013년에도 우승해 올해는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선정하는 출전 자격을 가르는 19개의 항목중에 가장 먼저 나오는 1번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US여자오픈 10년 이내 우승자다. 여기에 해당되는 한국 선수는 2009년 우승한 지은희를 비롯해, 최나연(2011년), 유소연(2012년), 박인비(2013), 전인지(2015), 박성현(2017) 6명이었다. 이중에 5명의 선수에게서 US여자오픈 우승의 의미와 출전 소감 등을 물었다.

2009년 챔피언 지은희
우승 의미: 가장 큰 시합이고, 여기서 우승은 꿈을 이룬 것이다. 저는 두 번째 해에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일반 대회와 다른 점: 어려운 시합인데 그래서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한국 선수가 잘하는 이유; 한국 선수들의 끈기와 열정이 있다. 비거리는 많이 나가지 않지만 외국 선수들보다 연습량이 많아서 더 잘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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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1[사진=USGA].


2011년 챔피언 유소연
우승 의미: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 이전에는 한국 투어를 뛰었지만 이 우승으로 미국에서 살고 있고 문화를 배웠다.

골프를 하는 목표: 은퇴할 때까지 골프를 하고 싶다. 매주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고 자기 관리하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2008, 2013년 챔피언 박인비
우승 의미: 미국 대회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권위있는 대회인데 그게 제 경력중에 가장 손꼽을 만한 일이다.

일반 대회와 다른 점: 어려운 코스에 난이도가 있었다. 하지만 그래서 더 도전하게 되고 재미가 있었다.

후배를 위한 조언: 처음부터 겁먹기 보다는 편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중요한 건 코스에서 경기하는 내 자신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선수가 잘하는 이유: 강한 멘탈이 있어서 잘하는 것 같다. 골고루 잘하는 게 한국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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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전인지[사진=USGA]


2015년 챔피언 전인지
우승 의미: 새로운 꿈의 실현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골프의 다양한 면을 테스트받는 대회라서 세계 최고의 대회다.

한국 선수가 잘하는 이유: 선배들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잘하고 노력했다. 그것이 동기부여가 된다.

2017년 챔피언 박성현
우승 의미: 미국에 와서 우승한 첫 대회이고 그것이 메이저였고, 믿을 수 없는 일이었고 대단한 경험이었다. 우승하고 나서야 실감했을 정도로 내 골프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우승하기 위한 조건: 코스 세팅이 어렵고 어려운 코스에서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샷이나 숏게임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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