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EPL] 에버턴, ‘아스널 윙어’ 이워비 영입
뉴스| 2019-08-09 13:57
이미지중앙

에버턴으로 이적한 이워비. [사진=에버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에버턴이 아스널에서 뛰던 알렉산더 이워비(23)를 영입했다.

에버턴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워비와 5년 계약에 성공했다. 이워비는 2024년까지 에버턴 선수다. 순수 이적료는 2,800만 파운드(약 410억 원)이고 옵션으로 인해 최대 4,000만 파운드(약 587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알렸다.

올 시즌 아스널이 클럽 레코드를 갈아치우며 릴에서 니콜라스 페페(24)를 8,000만 파운드(약 1,173억 원)에 영입해 이워비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이번 이적시장 내내 2선 자원을 노려온 에버턴은 기존 타겟들의 이적이 무산되자 이워비로 눈길을 돌렸다.

에버턴이 노렸던 말콤(22)은 바르셀로나에서 최대 4,500만 유로(약 612억 원)에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했고, 아약스의 다비드 네레스(22)는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에버턴으로 이적을 위해 훈련에 불참하고,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윌프레드 자하(26)는 에버턴이 이적료 7,000만 파운드(약 1,028억 원)에 젠크 토순(28) 임대, 제임스 맥카시(28)가 포함된 제안을 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오직 현금으로 1억 파운드(약 1,468억 원)를 고집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이워비를 타겟으로 삼기 이전에 급하게 PSV 에인트호벤의 에이스인 스티븐 베르흐윈(21)을 영입리스트에 올렸지만 PSV가 완강하게 거절했다.

이워비는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40회의 찬스 메이킹과 46회의 드리블 성공으로 팀 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진패스+드리블 4위에 올랐고, 페널티박스 내 패스는 5대 리그에서 6위에 랭크됐다. 아스널에서는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했지만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멀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뽐냈다.

에버턴의 감독인 마르코 실바(42)는 “이워비는 직접적이고 능숙한 윙어이며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을 때는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다. 그는 2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100경기를 뛰었고,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워비는 에버턴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port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