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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타이틀 집안싸움! 고진영 -1, 이정은6 E, 김효주 +1
뉴스| 2019-11-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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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언더파로 출발한 고진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LPGA투어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하는 고진영(24)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언더파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박성현(26) , 양희영(30),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22위다.

고진영은 이날 부상이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3주 전 대만에서 열린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대회에서 발목이 접질려 이후 치료와 재활에만 전념했으나 아직 완쾌된 상태는 아니다.

그래도 샷엔 큰 이상이 없었다.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261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 85.71%, 그린 적중률 77.77%로 수준급이었다. 다만 퍼트 수가 31개에 달해 그린에서의 감각에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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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2번 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는 김세영. [사진=LPGA]


상금랭킹 선두인 고진영과 상금왕을 다투는 상금 2위 이정은6(23)는 이븐파 72타로 박인비(31) 등과 함께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는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했다. 이정은6도 퍼트 수가 32개에 달해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여자골프 사상 최대인 150만 달러(약 17억 6000만원)에 달한다.

고진영과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를 타투는 김효주(24)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김효주는 파5 홀인 1번 홀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김효주는 첫날부터 고진영과 2타 차가 나 평균타수에서 역전이 쉽지 않게 됐다.

김세영(26)은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인 유소연(29), 넬리 코르다(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2타 차다. 김세영은 이로써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 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3승을 노리게 됐다. 또한 상금랭킹 8위인 김세영이 우승한다면 경우에 따라 상금왕을 차지할 수도 있다. 현재 상금 선두 고진영과의 상금차는 146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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