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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 지투어 투어프로 인비테이셔널 우승
뉴스| 2019-12-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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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프로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한 전셩현(오른쪽)과 골프존 손장순 상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전성현이 스크린 골프 지투어(GTOUR)에서 치러진 2019 지투어 투어프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천만원)에서 우승했다.

골프존은 13일(금)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스크린골프 대회 최초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선수 20명을 초청해 연 대회에서 전성현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컷오프 없이 하루에 1,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합산 방식으로 우승을 겨뤘으며, 대회 코스는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으로 치러졌다. 전성현은 필드골프 및 스크린골프 대회를 통틀어 생에 첫 우승을 거두면서 상금 2천만원을 획득했다.

전성현은 1라운드 이글 2개로 10언더파를 기록하며 1라운드 1위라는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2라운드 후반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2라운드 6언더파로 1, 2라운드 합계 총 16언더파를 적어내며 이승택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전성현과 같이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 간 이승택은 1라운드 8언더파로 전성현의 뒤를 이어 2위로 출발했으며, 2라운드에서 매서운 집중력으로 8언더파를 기록하며 1, 2라운드 합계 총 16언더파로 연장전을 맞았다.

이날 우승자는 연장전 4번 홀에서 결정됐다. 연장전 1번 홀에서 이승택과 전성현은 파를 기록하며 2번 홀로 경기를 이어갔다. 연장전 2번 홀에서 이승택이 2.5m를 남기고 완벽한 버디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전성현이 15.1m의 버디 퍼터를 성공하며 치열한 승부는 연장전 3번 홀까지 이어졌다.

3번 홀은 이승택과 전성현 두 명 모두 파로 마무리 지었으며, 연장전 4번 홀에서 이승택이 5.5m 버디 퍼터를 놓치며 파를 기록한 반면 전성현이 또 한 번의 3.3m 버디 퍼터를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생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성현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이라 매우 놀랍고 기쁘다.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치러 운이 따라 준 것 같다”며 “필드골프와 달리 스크린골프는 알면 알수록 어려운 점이 매력인 것 같다. 내년 시즌에는 프로 데뷔 5년 차에 접어드는데 이번 우승을 기회로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이벤트 대회로 열린 장타대회에서는 총 10명의 참가자 중 김민준이 317m를 기록하며 1위 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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