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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아놀드파머 둘째날 해튼과 공동 선두
뉴스| 2020-03-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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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이 12번 홀에서 19미터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둘째날 테릴 해튼(잉글랜드)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강성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로지(파72 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첫 홀 버디로 기분좋게 시작한 강성훈은 4번 홀 보기를 6번 홀 버디로 맞바꿨다.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2,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16, 18번 홀에서 다시 한 타씩 줄여 리더보드 꼭대기로 올라섰다. 파5 12번 홀에서는 19미터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상승 분위기를 탔다.

이날 강성훈의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89.5야드였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64.29%였다. 그린 적중률은 전날보다는 떨어진 66.67%였지만 그린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무려 2.631타를 더 적게 쳐서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가 5언더파 67타를 쳐서 3위(6언더파 138타)로 올라섰다. 지난주 우승한 임성재(22)는 상승세를 몰아가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1오버파를 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타를 줄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함께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파5 1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6, 7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교환한 뒤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체적으로 선수들의 성적이 저조한 가운데 연습라운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에 대기 선수로 막판 출전한 이경훈(29)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38위(1오버파 145타)로 7계단 올라섰다. 안병훈(29)은 이날 4타를 잃고 76타를 쳐서 공동 61위(3오버파 147타)로 30계단이나 하락했지만 커트라인으로 컷을 통과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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