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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코로나19로 시즌 세 번째 대회도 취소
뉴스| 2020-03-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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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가 지난주에 이어 13일에 다음주 예정된 T포인트 대회 취소를 공지했다. [사진=JLPGA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세 번째 대회인 T포인트에네오스골프토너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인해 취소됐다.

JLPGA협회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가고시마에서 3일간 열릴 예정이던 이 대회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일에 이은 발표로 JLPGA는 시즌 개막전부터 세 대회를 줄지어 취소했다.

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 행사 중단을 발표하는 건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다. 지난달 26일 일본 정부는 대규모 스포츠나 문화행사는 2주간 중지해달라는 내용을 공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0일에는 이를 다시 10일간을 더 연기한 바 있다. JLPGA는 이에 따라 매주 한 대회씩 취소를 발표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경우 이날 19일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볼빅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기아클래식과 4월 초순의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까지 예정된 3개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시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중간에 그만둔 데 이어 4월 초순의 발레로텍사스오픈까지 5개 대회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JLPGA는 이처럼 매주 한 개씩 취소하는 것에 대해 ‘주변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무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취소한다’는 내용을 매번 알리고 있지만 결국 오는 7월의 도쿄 올림픽에 미칠 파장과 부정적인 여론을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오는 27일부터 미야자키에서 예정된 네 번째 대회 악사레이디스나 4월초 가쓰라기의 야마하레이디스 역시 한주씩 이어가면서 취소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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