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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골프 투어, 4월말부터 17개 대회 예정
뉴스| 2020-03-1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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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리안투어는 17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코리안투어가 4월23일부터 11월8일까지 올해 17개 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7일 2020 KPGA 코리안투어 스케줄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 세계 스포츠를 중단하게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KPGA도 향후 신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KPGA 구자철 회장은 “하루라도 빨리 시즌 일정을 발표하려 했지만 몇몇 대회의 막바지 협의로 발표가 늦어졌다”면서 KPGA 코리안투어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관계자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다. 해외투어와 다른 종목에서도 연기와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지난해까지 치러진 휴온스엘라비에 셀러브러티프로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두 개 대회가 종료되고 아이에스산업개발오픈이 신설됐다. 그밖에 아직 메인 스폰서를 찾지 못했거나 밝혀지지 않은 대회가 3개가 된다. 따라서 지난해보다 대회 수는 2개가 늘었으나 실속이 있어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대회마저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우선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은 개최지를 오크밸리로 옮겨 치른다. 개최 일정이 4월 마지막주로 늦춰진 상황이나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색다른 점은 올해로 36회를 맞은 메이저급 대회 신한동해오픈이 총상금을 2억원 증액한 14억원으로 치른다는 점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와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만큼 대회장을 일본 오사카 인근 코마골프장에서 치른다는 점도 새롭다.

총상금에서는 SK텔레콤오픈이 지난해와 같이 총상금 12억원으로 치를 경우 역대 최고인 총 149억원이 되지만 이 또한 다른 대회들이 예정대로 개최된다는 가정하에 성립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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