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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워런스키, 3M오픈 첫날 선두... 2타 뒤 울프 추격
뉴스| 2020-07-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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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PGA투어 우승 기록이 없는 워런스키가 첫날 8언더파 선두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아직 우승이 없는 리치 워런스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첫날 깜짝 선두로 나섰다.

워런스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트윈시티(파71 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2014년 투어에 데뷔한 24세의 워런스키는 아직 우승이 없고 올 시즌 밀리터리트리뷰트에서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세계 골프랭킹은 248위, 페덱스컵 랭킹 95위여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까지 5개의 대회만 남겨둔 시즌 막판에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7년 전에 PGA투어 1승을 거둔 올해 36세의 노장 마이클 톰슨(미국)이 10번 홀에서 출발해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7언더파 64타로 2위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선수들이 선두를 바짝 뒤따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트위스트 스윙’의 매튜 울프가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서 닉 와트니, 토니 피나우, 맥스 호마, 라이언 무어, 보 호그(이상 미국), 장신준(중국)까지 7명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투어 2년차 울프는 방송용 마이크를 차고 플레이하면서 전혀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테이크백을 하기 전에 힙을 한 번 흔들고, 지면반력을 극대화 한 독특한 스윙폼을 가진 울프의 이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평균 314야드에 페어웨이 적중률은 78.57%가 넘었다. 퍼트에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1.575타를 더 줄였다. 지난해 울프는 드라마틱한 26피트 이글 퍼트로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가 4언더파 67타를 쳐서 버바 왓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2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빌 하스(미국) 등과 공동 5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 이경훈(29)이 1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57위로 마쳤다. 최경주(50)와 김시우(25)는 이븐파 71타에 그쳐 공동 80위에서 커트라인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노승열(29)은 3오버파 74타, 배상문(34)은 4오버파로 하위권에 그쳤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쏟아내 7오버파 78타를 기록한 뒤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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