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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디어도 안신애 한국대회 출전 보도
뉴스| 2021-07-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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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가 2년여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안신애(3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는 소식에 일본 골프 미디어가 관심있게 보도했다.

안신애는 9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 6639야드)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 대보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에 나선다. 안신애가 KLPGA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 2019년 6월 기아자동차한국여자오픈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일본 골프 전문매체 알바는 ‘섹시퀸 안신애가 1년 반만에 실전 대회에 나선다’는 기사를 통해 근황을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2019년 10월 말 노부타그룹 레이디스챔피언십 이후 1년9개월여 만에 프로 대회에 나온다.

안신애는 2019년말의 일본 투어 퀄리파잉테스트(QT) 파이널에서 25위를 해서 이듬해 시드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 개의 대회도 출전하지 않았다. 알바는 안신애가 그동안 미국에서 지냈고 고국 대회에 오랜만에 출전한다고 보도하면서 일본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임을 보였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온라인(GDO)도 2019년 QT를 1위와 25위로 통과한 해외 선수인 피비 야오(대만)와 안신애가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제한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출전할 수 없어서 상금을 얻지못해 리랭킹 결과 110위, 112위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JLPGA는 시즌 중에 리랭킹을 통해 하반기에 출전할 대회 자격을 부여한다.

2015년 국내 메이저인 KLPGA챔피언십을 포함해 투어 3승을 거둔 안신애는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나오면서 “그동안 그리운 마음이 컸지만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주저했다”면서 “더 이상 주저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용기를 내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KLPGA투어 출전권이 없어 스폰서 추천자로 나오는 안신애는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졌지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내년에는 기회가 된다면 한국이나 일본 투어에서 골프 팬분들을 만나 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총 120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안신애 외에 아마추어 3명에 안소현, 조아현 스크린골프 스타인 최예지까지 7명을 추천자로 출전시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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