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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우승 가능성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년 연속 초청출전
뉴스| 2023-09-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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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성현.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남달라’ 박성현이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2년 연속 초청출전한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26일 “박성현 선수가 오는 10월 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작년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3위에 오르며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던 박성현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 초청해 주신 하이트진로측에 감사드린다”며 “변함없는 믿음과 애정으로 초청해 주신 만큼 올해 더욱 멋진 플레이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이어 “블루헤런이 어려운 코스이지만 현재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고 작년 대회 때 좋은 기억이 있어 퍼팅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늘 변함없는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 멋진 플레이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테니 올해도 대회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2016년 K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뒤 미국무대로 진출해 2017년 LPGA투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를 동시석권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19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상으로 인한 슬럼프로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박성현의 KLPGA 투어 마지막 우승은 2016년 한화클래식이다.

박성현이 우승하기 위해선 헤런스 픽(Heron's Pick)을 극복해야 한다. 헤런스 픽은 대회 코스인 블루헤런 골프클럽의 15~18번 홀로 ‘명인열전’ 마스터스의 아멘 코너와 같은 역할을 한다. 15번부터 시작되는 헤런스 픽의 4개 홀은 하늘에서 보면, 시계 방향으로 돌아나가는 레이아웃이다. 이 마지막 4개 홀에 이르면 회오리처럼 순위가 요동친다. 박성현 본인도 과거 헤런스 픽에서 빅 넘버를 기록하며 좌절한 기억이 있다. 박성현은 과거 인터뷰에서 “마지막 4개 홀은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나도 실수를 많이 한 홀들“이라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경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조직위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수와 가족이 함께 기량을 겨루는 ‘패밀리 골프 대항전’과 공식 연습일에 팬과 선수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팬즈 데이’, 골프 꿈나무와 출전 선수가 멘토와 멘티로 소통할 수 있는 ‘인사이드 로프와 원포인트 클리닉’, 모든 갤러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블루 데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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