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안동시,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 효과 톡톡...2천여명 전입
뉴스| 2024-07-04 09:56
이미지중앙

안동시 관계자들이 안동지역 대학교에서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을 홍보하며 전입을 독려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가 대학생 학업장려금시행을 통해 2000여 명에 달하는 학생이 지역으로 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3개 대학(국립안동대학교, 가톨릭상지대학교, 안동과학대학교) 재학생 8523명 중 4624명이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신청자는 전체 재학생의 54.2%, 당초 목표인 4400명 대비 105% 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시는 지역 내 주소를 둔 대학생을 2400여명으로 파악하고 타 지역에 주소를 둔 2000여명의 주소이전을 목표로 세웠다.

안동지역대학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은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인구 증가를 위한 민선8기 대표 공약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사업계획 수립,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조례제정, 예산확보 등 제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학업장려금을 지원하게 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대학교를 찾아가 신청을 직접 독려하고 현장민원실을 운영해 주소 이전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행정 편의를 제공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청년의 이탈과 수도권 쏠림으로 인구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학업장려금 지원 정책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전국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지역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