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울릉도 초등학생50여명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참여
뉴스| 2024-07-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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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초등학생 50여명이 4일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80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후 임종식 교육감과 울릉출신 남진복 도의원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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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 초등학생들이 경상북도 의회를 찾았다.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하는 1일 도의원 역할 프로그램인 제80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4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울릉·남양·저동·천부초등학교 학생 50여명과 지도교사 등이 참여했으며, 울릉출신 남진복 도의원과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직접 학생들을 맞았다.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원의 역할을 맡아 실제 본회의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건의안 등에 대한 제안설명, 찬반토론, 표결 등의 순서로 회의를 진행했다.

독도를 지켜야 합니다은어와 비속어의 사용을 줄입시다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과 초등학생 독도 관광 발전에 관한 조례안’, ‘경상북도 초등학생 독도 교육 강화에 관한 조례안’, ‘초등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피해 예방을 위한 건의안’, ‘청소년법 개정을 위한 건의안등 모두 6건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과서로만 배운 의회를 직접 체험해보고 경험해보니 신기했고, 조례안에 대해서 찬성 반대 의견을 나누고 투표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도의원님들이 하는 일을 우리가 진짜 해보니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릉 출신의 남진복 도의원은 청소년의회교실에서 일일 도의원이 돼 조례안·건의안 등을 직접 처리하고 의사진행 과정을 체험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오늘의 체험활동이 성인봉의 기운을 받고 자라나는 여러분의 미래에 든든한 자양분이 돼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자라 달라고 당부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을 계기로 울릉도 학생 여러분들의 견문을 넓히고, 바다 건너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이루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참여한 학생들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 모두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부터 초··고등학생들 대상으로 시작한 경상북도 청소년 의회교실은 미래 유권자인 학생들이 1일 도의원으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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