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금리·고물가로 소비 여력이 떨어진 서민을 위해 600억원을 풀어 여행비를 지원하고 각종 할인행사도 벌인다.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나온 ‘내수 활성화 대책’이다. 수출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도 꺾이자 관광활성화를 통해 내수경기를 끌어올려 보자는 취지다. 이번 여행촉진책에는 중소기업 근로자 19만명에게 휴가비 10만원 지원, 온라인 숙박예약 시 3만원 할인, KTX·SRT 이용료 할인, 지방공항 도착 항공권 최대 2만원 할인 등이 포함됐다. 근로자휴가지원사업은 이전부터 꾸준히 진행돼온 인기 사업으로, 이번에 10만명을 더 지원하기로 했다. 일본·미국 등 22개국 외국인에게 내년 말까지 사전등록제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허가 없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