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나비작가’ 김현정 ‘서울오픈아트페어 2014’ 전시
라이프| 2014-05-08 15:41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나비를 모티브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는 김현정 작가가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에 나비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나비작가 김현정은 1년 전 하늘나라로 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부활(rebirth)’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 서울오픈아트페어에 전시된 영상작품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애도하는 마음까지 담아 작업을 했다고 한다. 안산 합동 임시분향소가 설치되던 날에도 분향소를 직접 찼았던 김현정 작가는 이번 작품들로 온 국민이 힘들 때 예술로 힐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원형의 모습은 생명의 근원인 알, 시작의 완전수인 ‘0’을 의미하기도 하며, 동시에 무한히 확장되는 우주와 무한을 의미한다. 그 안에는 무수히 많은 생명들이 존재하며 그 생명들은 나비의 상징체계를 통해 부활하고 끊임없이 새롭게 하고 재창조하며 무한으로 확장해 나아간다. 


김현정 작가는 유한과 무한, 그리고 혼돈과 질서를 잇는 연결고리에 생명을 두고 그 생명의 표상을 나비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는 나비가 알에서 시작해 번데기를 거쳐 변태과정을 거치면서, 아름답고 우아한 나비가 되며 가녀린 몸짓으로 수천 킬로미터를 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게 김 작가의 변이다.

▲김현정(金顯靜) 작가 약력

△서울 상명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및 상명대교육대학원 석사 졸업
△상명대학교 조형예술‧디자인학과 박사과정 수료
△개인전 10회 (서울, 함평, 순천, 파리, 카디프 등)
△개인부스전 7회 (서울, 뉴욕, 베이징, 동경, 홍콩 등)
△한국미학예술학회, 미술사학회, 조형교육학회, 한국미술협회, 에꼴 회원
△현 백석대학교 기독교문화예술학부 강사
△초대전 및 단체전 70여회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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