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BMW 1357대 논란의 다카타 에어백 문제로 리콜
라이프| 2017-02-15 07:10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3시리즈 등 BMW 모델이 에어백 팽창장치 부품을 기존 독일 제품에서 전 세계적 논란을 일으킨 일본 다카타 제품으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320i 등 17개 차종 승용차는 운전자석의 에어백 인플레이터(팽창 장치)가 수리 시 결함이 있는 일본 다카타사 부품으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로 교체 가능성에 리콜되는 320i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부품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자에게상해를 입힐 위험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리콜 대상은 2000년 6월 8일부터 2003년 1월 30일까지 제작된 차량 1357대다.

기존차량에는 독일 Petri사의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됐으나 이 장치가 일본 다카타사의 인플레이터와 호환이 가능해 수리 시 결함이 있는 다카다사의 인플레이터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보고 있다.

이와 함께 750Li xDrive 승용차 31대는 엔진에서 발생한 구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해주는 장치의 부품 결함으로 가속이 제대로 안 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리콜한다.

사진=BMW의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중앙 에어백 센서의 프로그래밍 오류로 오작동 우려가 있어 작년 12월부터 리콜중인 520d 등 3개 차종 승용차는 이번에 리콜 대상이 확대됐다.

2009년 9월 11일부터 2011년 8월 1일까지 제작된 차량 7대가 추가됐다.

한불모터스에서 판매한 푸조 308 2.0 Blue-HDi 등 4개 차종 승용차는 연료파이프의 결함으로 연료가 새어 나와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3년 11월 12일부터 2015년 1월 20일까지 제작된 883대 차량이 리콜 대상이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에서 판매한 미쓰비시 RVR 승용차는 테일게이트가 지지대 부식으로 내려앉아 차량 주변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2012년 2월 9일부터 5월 18일까지 제작된 143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판매한 E 220 BLUETEC 등 5개 차종 승용차는 조향 보조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은 2015년 1월 30일부터 3월 23일까지 제작된 20대 차량이다.

또 ML 350 BT 4M 승용차 1대는 차축과 바닥프레임을 연결하는 볼트의 조립 불량으로 인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FMK에서 판매한 마세라티 르반떼 Sport 등 2개 차종 승용차는 조수석 커튼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불량이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제작된 3대 차량을 리콜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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