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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이 승객에게 “칠 테면 쳐봐, 덤벼”…어느 회사?
뉴스종합| 2017-04-24 10:44
-소셜미디어에 유모차 논란 동영상 공개
-항의 승객에게 “칠 테면 쳐봐, 덤벼”
-유모차 논란이 막말 논란으로 이어져
-항공사 측 “잘못 인정…승무원 대기발령”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미국 아메리카항공이 유모차 논란에 이어 막말 논란까지 이어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항공사 측이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시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한 소셜미디어에 지난 22일 아메리카항공 비행기내에서 승무원이 여성 승객의 접이식 유모차를 빼앗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승무원은 여성의 유모차를 빼앗는 과정에서 유모차로 여성의 얼굴을 가격했고 안고 있던 아기도 놓칠뻔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출처=유튜브]

논란거리는 그 이후에도 계속됐다.

상황을 보다 못한 한 남성 승객이 나섰는데 해당 승무원이 “당신은 여기서 빠져. 무슨일이 있는지 모르지 않느냐“며 삿대질을 했다. 이어 ”한번 쳐봐. 어서 날 때려봐“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이틀 만에 조회 수 110만 건을 넘어서며 빠르게 퍼졌다. 네티즌들은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유나이티드항공에 이어 또 다른 갑질이라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급기야 아메리칸항공사는 “우리 팀원의 행동이 사려 깊지 못했던 같다. 이런 행동에 실망했다“며 해당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항공사는 현재 진상을 조사 중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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