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알기] 맞대? 틀리데?
기사입력 2017-05-13 10:22 작게 크게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수연이가 이 말이 맞대, 틀리데?”

어떤 말이 맞는 표현일까요?

이 문장에서 적합한 표현은 ‘맞대, 틀리대?’입니다.

종결어미 ‘-대’와 ‘-데’는 많이들 혼동해서 쓰는 말입니다. 이 둘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달리 쓰입니다.

우선 ‘-대’는 ‘-다고 해’의 줄어든 말입니다.

자신이 직접 겪은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말한 내용을 제3자에게 전달할 때 쓰는 표현이죠. 또 어떤 사실에 대해 의문을 나타낼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같은 예로는 “오늘 지수도 오겠대?”(궁금), “은영이가 이 앱 정말 편리하대.”(간접적으로 들은 경험을 전달) 등이 있습니다.

또 다른 표현 ‘-데’는 ‘-더라’가 줄어든 말입니다.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이나 직접 경험해 알게 된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릴 때 씁니다.

“난 그녀가 예쁜데.”(자신의 생각), “그 사람 정말 노래 잘하데.”(직접 경험 전달) 등이 예입니다.

처음 예시한 문장을 ‘-대’로 바꾸면 “수연이가 이 말이 맞‘다고 해’, 틀리‘다고 해’?”이고, ‘-데’로 바꾸면 “수연이가 이 말이 맞‘더라’, 틀리‘더라’?”입니다. ‘-대’를 넣은 표현이 자연스럽죠?

이제는 문장 뒤의 표현에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더라’이면 ‘-데’로, ‘-다고 해’라면 ‘-대’로 고민하지 말고 쓰세요.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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