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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 유가 하락에 상승세
뉴스종합| 2017-05-26 09:33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께 달러당 1120.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3.8원 올랐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3.5원 오른 1120원에 개장했다. 


환율의 이같은 상승세는 국제 유가가 하락해서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감산 연장에 합의했지만, 합의 내용이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어서 안도감에 국제 유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환율 상승세가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희박하다. 먼저 국내 수급요인으로는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보유했던 달러화를 내놓을 수 있어 원ㆍ달러 환율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최근 국내 증시 강세로 외국인 주식자금이 순유입되는 점도 환율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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