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퍼블루 저스틴 벡(Justin Beck) 대표 "전세계 2천만 미드코어 게이머 매료 자신"
기사입력 2017-07-27 12:37 작게 크게


- '던전타운'으로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첫 도전

북미 대표 게임사 퍼블루가 공식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퍼블루는 2008년 북미 위스콘신 주에 설립된 회사로, 현지 미드코어 장르의 모바일게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전세계 2천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8월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그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퍼블루 창업자인 저스틴 벡(Justin Beck) 대표는 자사의 강점인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그는 자사가 직접 개발한 최신작 '던전타운'을 국내에 정식 출시하고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저스틴 벡 대표는 궁극적으로 한국 시장의 수준 높은 서비스와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한 발 앞서 트렌드를 짚어내는 이 곳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푸른 하늘 아래 어디서나 다가설 수 있는 게임.'
퍼블루가 지향하는 기업 비전이다. 회사 설립 당시 저스틴 벡 대표는 장소와 시간의 제약이 없는 모바일게임 세상의 발전 가능성을 직감하고, 다니던 대기업을 뛰쳐나와 퍼블루를 설계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친 벤처사업가다. 저스틴 벡 대표뿐만 아니라 퍼블루 회사 구성원은 EA, 라이엇게임즈, 징가, 카밤 등 현지의 걸출한 IT & 게임사 출신들이 다수 포진해 있을 정도로 업계 역량을 뽐내고 있다.
저스틴 벡 대표는 "퍼블루는 개발과 퍼블리싱 등 각 영역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집단"이라고 자사를 소개했다.

RPG로 다년간 쌓은 개발+서비스 노하우 강점
실제로 퍼블루는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년간 미드코어 RPG 이용자를 겨냥한 게임 개발로 인지도를 쌓았으며 이들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면서 운영과 마케팅 측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저스틴 벡 대표는 그 성과로 주력작인 '드래곤소울'을 지목했다. 이 게임은 퍼블루가 재작년 론칭한 RPG로, 북미에서 최고 매출 50위권 내에 안착하며 동종 장르 가운데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퍼블루는 지난해 '드래곤소울' 판권 및 이와 관련한 모든 사업들을 그리(GREE)에게 넘겨주면서 우리 돈 약 400억 원을 받았다. 단일게임으로 이같은 성과를 낸 것에 대해 저스틴 벡 대표는 자사만의 '선택과 집중'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8년간 퍼블루가 미드코어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해당 장르의 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면서 "우리 게임과 관련한 커뮤니티의 반응을 항상 주의 깊게 살피고 그에 따른 최상의 업데이트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저스틴 벡 대표가 강조한 것은 모바일게임의 '운영'이다. 꾸준한 보상과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안정적인 서비스를 추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 시장 진출의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로 우리나라 모바일게임의 운영 노하우를 지목했다. 국내 게임 시장의 운영 노하우를 배워 자사 게임의 보다 나은 서비스를 추구하겠다는 생각이다.

한국 특화 현지화로 역량 인정받을 것
이에 따라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던전타운'은 퍼블루의 개발 역량과 북미 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스틴 벡 대표 역시 이 게임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자사가 공략할 수 있는 타깃 이용자와 경쟁 요소를 파악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저스틴 벡 대표는 "한국은 게임 시장에서 늘 한발 앞서 나가고 큰 영향력을 끼치는 곳으로 인지하고 있다"면서 "한국 파트너사들의 개발 능력 및 서비스, 운영 방식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한국 게이머들의 특성을 분석하고 그들에게 사랑받는 개발사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의 겸손함은 오히려 퍼블루의 강점으로 보인다. 저스틴 벡 대표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아니고 항상 즐거움으로 다가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한 개발팀의 역할은 언제나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지난해 설립한 퍼블루의 한국 지사가 1년만에 '던전 타운'을 출시하게 된 것도 이같은 회사의 방향성과 맞아떨어진다. 그는 한국 이용자들에게 제대로 평가받고자 이 게임의  현지화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자신했다. '던전타운'의 경우 글로벌 버전 타이틀은 '포털퀘스트(Portal Quest)'로, 한국만 유일하게 로컬라이징 버전으로 출시한 것이다.
퍼블루는 '던전타운'을 시작으로 유명 IㆍP를 기반으로 한 게임 등 순차적으로 한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저스틴 벡 대표는 "북미 미드코어 게임들이 커뮤니티 운영 등 한국 시장의 서비스 방식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 게임의 한국 서비스 경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 저스틴 벡 대표 프로필
+ 2007년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 매니저
+ 2009년 ~ 현재 퍼블루 대표


  ■ '던전타운'은 어떤게임
   


   

'던전타운'은 전략적인 요소가 가미된 수집형 RPG다. 이 게임은 영웅 육성 및 수집과 같은 영웅 관련 콘텐츠뿐 아니라 다양한 모드의 전투가 마련돼 있어 끊임없는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용자는 5:5 전투를 기본으로 전략적으로 영웅을 선택, 육성을 비롯해 영웅 간의 상성 조합으로 상대방과 경쟁하는 것이 이 게임의 최대 묘미다. 탐험, 포트리스,. 아레나, 타워 같은 장소에서 특별 장비 혹은 영웅 조각을 모으거나 친구와 연습 대전을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지루함을 탈피했다.
그래픽의 경우 레트로 감성의 분위기를 풍기는 아기자기한 스타일로, 이용자들이 캐릭터에 애착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정겹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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