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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펄어비스, 직접 서비스로 국내 시장 출사표
게임세상| 2017-11-24 16:58


- 향상된 그래픽, 방대한 콘텐츠 '압도적'
- 자체 퍼블리싱 운영 능력 검증 '기대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을 앞세워 2018년 국내 시장 접수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펄어비스는 11월 23일 개최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의 내년 1월 국내 자체 서비스를 예고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글로벌 히트작 '검은사막' Iㆍ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PC온라인 '검은사막'에 이어 펄어비스가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원작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받아, 온라인을 넘어 모바일에서도 '검은사막'의 흥행가도를 잇는다는 포석이다.
특히, 원작의 정교한 그래픽과 풍성한 콘텐츠에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요구되던 새로운 시스템을 더해 '차세대 모바일 MMORPG'를 선보인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는 자체 서비스를 통해 퍼블리싱 역량도 함께 입증한다는 각오다. 뛰어난 개발력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게임 스튜디오'에 도전하는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을 통해 2018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패권경쟁에 뛰어든다. 글로벌 시장을 주도한 원작 온라인 '검은사막'의 매력을 한층 강화해 모바일에서 이를 증명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모바일게임만의 색다른 요소들을 추가하며, 국내 유저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단단히 마쳤다.

'진보한' 모바일 MMORPG 등장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검은사막 모바일'은 전 세계 1,000만 유저들의 선택을 받은 PC온라인 '검은사막'을 계승하는 모바일 MMORPG다. 5종의 클래스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 발레노스ㆍ세렌디아ㆍ칼페론 대륙 등 총 3개 지역, PvP(Player vs Player)를 비롯한 7종의 전투 콘텐츠, 채집ㆍ채광ㆍ낚시ㆍ영지 등 생활 콘텐츠가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지난 3차례 티징 영상 공개로 유저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 바 있다.
특히 해당 콘텐츠들은 모바일 특성을 고려한 재해석을 거쳐 환골탈태했다. 자체 개발 엔진 'Black Desert Engine'을 기반으로 캐릭터 및 배경 묘사와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보기 드문 수준의 정교함을 선보인다. 또한 박자감 있는 액션 조작은 8개의 슬롯의 스킬 연계 방식으로 간소화됐으며, 자동입찰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된 '거래소'도 탑재될 예정이다.
   

   

더불어 '검은사막 모바일'은 기존 모바일게임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개발에 적극 반영했다. 진부한 성장 시스템 대신 유저가 직접 강화 성공 확률을 설정하는 '잠재력 돌파'와 신규 장비에 기존 장비의 특성을 부여하는 '잠재력 전수', 무료 시간 단축 자원인 '행동력 시스템'의 도입이 대표적이다. BM(비즈니스 모델) 역시 과금이 아니더라도 게임 내 재화로 모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설정됐으며, 최대한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종 지원을 위한 최적화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운영 겸비한 '글로벌 NO.1' 목표
펄어비스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준비한 비장의 무기,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11월 23일 사전예약에 돌입하며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어 내년 1월까지 국내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CBT(비공개 사전 테스트)를 거쳐 양대 마켓에 정식 출시하며, 2018년 연내 중 순차적으로 글로벌 론칭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자체 서비스를 선언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PC온라인 '검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지만,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의 특성이 판이하게 다른 만큼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펄어비스의 판단은 다르다. 대만에서 다년간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하며 쌓은 노하우가 있고, 서버 운영이나 QA, PM 등 보다 완벽한 서비스를 위한 팀 구성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사의 핵심 역량인 뛰어난 기술력과 게임성에 퍼블리싱 역량을 추가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약 3년 전 세상에 처음 소개된 '검은사막'이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즐기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으로 도약했다"며, "원작을 계승한 두 번째 작품 '검은사막 모바일'의 자체 서비스를 통해, 펄어비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게임 스튜디오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올 연말을 시작으로 온라인 IㆍP를 내세운 모바일 MMORPG들이 대거 등장하는 상황 속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은 '게임'이라는 본질에 보다 집중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펄어비스가 최고 수준의 개발력과 검증을 마친 IㆍP, 안정적인 서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내년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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