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A노선 사업 코앞…서울 도심역세권 아파트값 ‘들썩들썩’
기사입력 2018-01-12 11:17 작게 크게
서울역인근 만리동 1년새 48%
삼성·수서동도 20% 이상 올라
화성·파주 등은 평균 7.8% 그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의 본격화를 앞두고 서울 도심의 주요 역세권이 들썩이고 있다. GTX 역이 예정된 서울 도심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경기도 수혜지역의 4배를 웃돌았다. 서울역에서 삼성~수서역으로 이어지는 핵심거점은 복합개발 계획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만리동은 1년 새 아파트값이 48% 오르며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올랐다.

1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6년 3분기~2017년 4분기) 서울역과 인접한 만리동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면적(1㎡)당 48.19% 상승했다. 이는 삼성동(23.65%)과 수서동(20.53%)의 2배를 웃도는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GTX A노선이 지나는 경기도 역세권이 평균 7.79%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서울은 이보다 4배를 넘는 30.79%가 오른 셈이다. 역이 신설되는 경기도 주요 지역의 1년간 시세 변화를 살펴보면 ▷성남 백현동 14.77% ▷화성 반송동 8.62% ▷일산 대화동 7.07% ▷파주 야당동 4.32% ▷용인 마북동 4.15% 순이었다.

서울역을 마주한 최적의 입지에도 그간 잠잠했던 중구 만리동은 작년 5월 서울시의 서울역통합개발 발표에 뜀박질을 시작했다. 600만원 수준이었던 면적당 매매가격은 3분기 들어 800만원을 돌파했다. 서울역센트럴자이(전용 59㎡)는 입주 석 달 만에 5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같은 기간 1500만원 오른 서울역디오빌(전용 56㎡)을 가볍게 추월하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역 일대는 노후주택이 많고 상권과 교통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서울역통합개발에 따른 재정비가 동반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만리재길에서 용산역으로 이어지는 주거밀집지역에 대한 개발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면 시세는 더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는 삼성역 일대도 높이뛰기를 준비 중이다. 서울시가 국토부와 함께 추진 중인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가 부촌 이미지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재 삼성동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보이는 단지는 아이파크삼성동이다. 작년 5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년간 일반평균가 기준으로 전용 145㎡이 4억원(26억7500만원→30억5000만원)가량 올랐다. 전용 195㎡를 평균한 매매가격은 45억4900만원으로 삼성동 평균(22억1934만원)의 2배를 웃돈다.

강남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입지랑 삼성동 개발만 기대하고 문의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서역세권은 수서동과 자곡동 일대 36만6390㎡ 면적의 공공주택지구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다. 일대는 2021년까지 철도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강남더샾포레스트(전용 124㎡)의 매매가격은 현재 17억5000만원 수준으로, 작년 5월(13억7500만원)에서 4억 가까이 올랐다. 지난 1993년 입주한 수서한아름(전용 129㎡)보다 6억원이 비싸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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