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파괴 유통가 ②] 없는 거 없는 소셜커머스, ‘전기차도 판다’
기사입력 2018-01-13 12:39 작게 크게
-“오프라인 모든 것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유통 전유물 신선식품 배송 고도화도 주력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자동차는 자동차 판매점에서 산다는 공식은 옛말이다. 군것질거리와 패션아이템을 주문하던 소셜커머스에서 이제 자동차를 주문한다. 편의점처럼 소셜커머스 역시 취급하지 않는 물건이 드물어지면서 유통가의 ‘영역 파괴’는 익숙한 풍경이 됐다.

티몬은 국산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예약판매를 이달 31일까지 100대 한정으로 진행한다. 

티몬이 예약판매에 나선 국산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다니고’는 전기차 전문 제조사인 대창모터스가 만든 2인승 초소형 전기차다. 차량 가격은 1490만원으로, 2017년 기준 정부 보조금(570만원)과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지원금(250~500만원)을 받으면 실 구매가는 500~6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구매 희망자는 최초 10만원을 예약금으로 선결제하고, 2018년 보조금 책정이 완료된 후 나머지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차량은 구매 순서에 따라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수 있다. 주문지로 탁송받거나 대창모터스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인도받으면 된다.

전기차 판매에 나선 것과 관련해 티몬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모든 것을 온라인ㆍ모바일로 가져온다는 취지”라며 “국내에서 온라인을 통해 차량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을 2016년에 재규어 수입차 판매에 나섰던 것도 같은 취지였다”고 했다.

위메프도 지난해 3월 전기차 판매에 나선 바 있다. 2인승 초소형 전기차 볼라벤을 선착순 10대 한정 예약 판매했다. 소셜커머스 업계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었다. 전기차 대중화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 차종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소셜커머스들이 최근 몇년 간 과일, 채소, 우유 등 신선식품 판매에 뛰어들어 배송 고도화에 공들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프라인 유통의 전유물이었던 신선식품 주문ㆍ배송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수익성 있는 판매 분야를 넓힌다는 목표다.

특히 쿠팡은 지난 2015년 농협중앙회와 MOU를 맺고 농협의 상품을 직매입해 판매 중이다. 농협 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 쿠팡 전용 신선-냉동 물류시스템을 만들어 로켓배송을 통해 제품을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변화하고 이커머스 플랫폼이 고도화 됨에 따라 온ㆍ오프라인 영역파괴 현상은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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