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입주 헬리오시티, 벌써 전세매물 등장
기사입력 2018-02-14 09:41 작게 크게
-입주 10개월 남기고 전세매물 등장
-향후 전세가격 움직임은 유동적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올해 연말 입주가 예정된 송파헬리오시티에 벌써부터 전세매물이 등장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헬리오시티 전용84㎡ 전세매물이 최근 9억원에 올라왔다. 해당 면적 분양가가 15억원 선에 형성된 것을 감안하면 전세가율은 60%다. 이는 잠실의 ‘엘리트파레’(엘스ㆍ리센츠ㆍ트라지움ㆍ파크리오ㆍ레이크팰리스)의 전세가율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전세는 신축을 선호하는데다 9500여 가구 초대형 단지라는 프리미엄을 더하면 전세가가 주변 단지보다 터무니없이 높다고 보긴 힘들다는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송파헬리오시티 광역 조감도 [제공=현대산업개발]


주목할 점은 아직 입주까지 10개월이나 남았음에도 전세매물이 벌써 시장에 나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축 단지의 전세는 입주를 6개월 정도 앞두고 나온다. 실거주 목적이 아닌 집주인들이 잔금을 제때 치르기 위해 세입자를 구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 중개업소 대표는 “4~5월부터 전세가 나올 줄 알았는데 조금 이른 면이 있긴 하다”며 “워낙 초대형 단지다보니 세입자 확보 경쟁이 일찍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봄철 이사철을 맞아 전세 시장으로 모이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일종의 미끼홍보 성격도 있다.

관건은 전세가가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다. 매물로 올라온 전세가는 해당 면적 평균 분양가(9억718만원) 수준이다. 일부 저층 전세매물은 가격이 낮아질 수 있지만 일단 집주인들이 분양가를 일종의 전세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또 다른 중개업소 대표는 귀뜸했다. 반면 ‘물량 앞에 장사없다’는 통념을 헬리오시티라고 예외일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올해 강남3구 입주물량은 약 1만5500가구로, 헬리오시티가 이 가운데 약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설사 헬리오시티 전세가는 떨어지지 않더라도 주변 아파트 전세가격을 출렁이게할 요인이 되긴 충분한 물량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은 “입주물량이 워낙 많아 입주 막판 세입자를 급하게 구해야 하는 집주인은 전세가를 낮춰주는 경향이 단지 내에서 생길 수 있고, 헬리오시티로 전세 선호가 쏠리면서 인근 단지 전세가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집주인들에겐 상황이 역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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