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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임종석 과거 급진주의자, 현재는 실용적 민족주의자”
뉴스종합| 2018-04-25 14:53
월스트리트저널, 임종석 비서실장 집중 조명
학생권 운동은 물론 최근 남북대화에서 역할 등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감옥에서부터 대통령 비서실까지:과거 급진주의자가 한반도 긴장완화를 돕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조명했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임 실장의 과거 행적부터 최근의 공로까지 집중해 보도한 것이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WSJ는 24일(현지시간) 우선 임 실장의 학생운동 시절에 대해 다뤘다. 그는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었던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으로 임수경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극비리에 평양으로 보내 당시 김일성 주석을 만나게 했다고 소개했다. 이로 인해 임 실장은 경찰의 수배를 받았으며, 수사망을 워낙 잘 피해다녀 당시 대학생들로부터 “영웅”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결국 체포됐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이 한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남북간 긴장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때로 미국과 마찰을 불러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임 실장의 과거 행적과 현재 대북 친화적 노선에 대해 우려하는 한국 보수의 목소리도 전했다.

매체는 ‘과거의 임종석’과 ‘지금의 임종석’은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과거 급진주의로부터 벗어났다고 해설했다. 현재 임 실장은 실용적 민족주의자이고 북한에 동조하는 사람도 아니라는 설명도 적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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