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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소외계층 아이들에 50번째 IT학습장 ‘활짝’
뉴스종합| 2018-08-10 09:00
LG디스플레이가 경산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영천희망원’에 ‘IT발전소 50호점’을 개소했다. 왼쪽부터 경상북도 박영환 의원, 영천시의회 박종운 의장, 영천희망원 이상근 원장, LG디스플레이 홍보대외협력담당 손영준 상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효진 본부장,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 [제공=LG디스플레이]
- 영천희망원에 ‘IT발전소’ 오픈
- PCㆍTV 등 첨단 멀티기기 제공
-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앞장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멀티미디어 학습장인 ‘IT발전소’ 50호점 문을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10일 경북 영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영천희망원’에 컴퓨터, TV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기를 갖춘 ‘IT발전소 50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LG디스플레이 홍보대외협력담당 손영준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과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박영환 경상북도의원, 김선태 영천시의원,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협업해 IT발전소 조성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소외계층 아이들의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국내 46곳, 해외 4곳 등 총 50곳에 IT발전소가 오픈했다. 오는 17일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한 ‘상록원’에 51호점을 열 예정이다.

‘IT발전소’는 최신 IT 기기를 갖춘 학습장 구축은 물론 멀티미디어 교육 및 유지보수 지원 등 디지털 학습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

영천희망원의 IT발전소 50호점에는 24인치 일체형 PC 12대와 55인치 TV 및 프린터,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IT기기 설치됐다. 또 책걸상 및 수납장 등 최적의 학습환경으로 꾸며졌다.

LG디스플레이는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개소 후 시설 유지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경북 ‘베다니 성화원’ 3호점과 ‘실로암육아원’ 4호점 등 3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PC 교체나 업그레이드와 같은 기능보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IT교육을 위한 강사료 및 교재비 등도 지원해 디지털 기기에 접근하기 힘들었던 아이들에게 교육 혜택도 제공한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최근 3년 동안 IT발전소가 설치된 보육시설을 거쳐간 450여명 중 70% 가량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컴퓨터 활용능력, ITQ(정보기술자격),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사 등 IT관련 자격증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미용과 조리사, 검정고시 등에도 IT발전소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IT발전소 1호점인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 김정숙 원장은 “개소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LG디스플레이의 지속적인 관리 덕분에 여전히 최신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며 “IT발전소 덕분에 영육아원 아이들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컴퓨터 자격증도 취득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LG디스플레이 홍보대외협력담당 손영준 상무는 “IT발전소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자립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IT발전소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공감ㆍ소통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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