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美 백화점 체인 ‘시어스’ 파산보호 신청
뉴스종합| 2018-10-16 07:50
사진제공=로이터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126년의 역사와 ‘유통 공룡’으로서의 명성을 자랑했던 미국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매출 감소와 자금난 끝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시어스 홀딩스는 15일(현지시간) 뉴욕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고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신청서에 명시된 시어스의 부채는 113억달러(약 12조8천176억원)에 달한다.

시어스는 2011년부터 7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 중이며 이날 1억3천400만달러(약 1천500억원)의 채무가 만기를 맞았다.

시어스 홀딩스는 챕터 11에 따른 절차의 하나로 미국 내 142개 매장을 곧 폐쇄하기로 했다. 시어스는 지난 8월 46개 매장 폐점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폐점 진행 매장에서는 2주 이내에 ‘정리 세일’이 실시될 예정이다.

백화점 체인 ‘시어스’와 대형마트 체인 ‘K마트’를 거느린 시어스는 한때 미국 최대 유통업체로서 지위를 누렸다.

블룸버그는 “1955년 최초로 ‘포천 500’ 지수가 발표됐을 때 지수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시어스와 보잉, 제너럴 모터스(GM)가 포함됐다. 보잉과 GM은 아직 남아있지만 시어스는 이미 사라진 90%의 다른 기업들과 함께 스러져갔다”고 ‘유통 공룡’의 쇠락을 표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