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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학부모에 폭행 당해
뉴스종합| 2018-12-13 07:38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내년 3월 개교하는 송파구 해누리초·중 혁신학교 지정문제를 논의하는 주민간담회에서 한 주민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서 ‘송파지역 혁신학교 지역주민간담회’에 참석했다.

오후 2시 45분경 간담회를 마치고 나가던 조 교육감의 등을 30대 여성이 한 대 때렸다.

조 교육감이 간담회를 마치고 떠나는 과정에서 항의하는 주민 50여명과 현장에 출동해 있던 경찰 50여명이 뒤엉키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혁신학교 지정과 관련해 불만을 품어 조 교육감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조 교육감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조사 후 석방했다.

또 주민들이 간담회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몰려들자 교육청 직원들이 막는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지면서 임신부 1명이 쓰러져 119구급대에 실려 가기도 했다.

교육청은 서울의 첫 초·중 통합운영학교인 해누리를 혁신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개교하지 않은 학교의 경우 교육감이 혁신학교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직권으로 혁신학교로 지정할 수 있다.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날치기 지정”이라며 “개교 후 학교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 찬반투표를 진행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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