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韓남성 日여성 폭행’ 영상 파장…경찰 사실확인 나서
뉴스종합| 2019-08-24 10:43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일본인 여성 폭행 정황' 동영상 갈무리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한국인 남성이 국내에서 일본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하는 정황이 담긴 동영상 및 사진이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다. 경찰은 진위 파악과 영상 속 남성 추적에 나섰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대 앞에서 일본 여성이 한국 남성에게 폭언·폭행당하는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당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피해 여성 측의 직접 신고나 이와 관련한 일본대사관의 연락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SNS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거리에서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위협적으로 뒤쫓으며 일본인과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동영상 속 남성이 여성으로 보이는 피해자를 폭행하는 사진도 함께 게재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 측은 홍대 앞을 지나던 중 문제의 남성이 따라와 무시했고, 그러자 욕설과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어로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며 “동영상을 찍으면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치안이 너무 나쁘다”고도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