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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마신 흑당음료 한 잔 속 당류, 하루 기준치의 절반
뉴스종합|2020-11-21 08:59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시내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흑당 음료 1잔에 든 당류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최대 절반 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달고나 음료에 함유된 당류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에 후식 후 즐기는 흑당 음료 한 잔만으로도 하루 섭취 권고량의 최대 절반을 섭취하는 셈이어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서울시가 8월 18~20일에 가맹점 수 상위 브랜드 흑당 음료와 달고나 음료 15개 품목 75건을 수거해, 1회 제공량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에서다.

흑당 음료의 1회 제공량은 평균 282.5g이었으며, 1컵 당 평균 당류 함량은 34.8g으로 12.3%를 차지했다. 흑당 음료 1컵 속 당류는 최소 21.6g에서 최대 54.5g으로 나타났다.

달고나 음료의 1회 제공량은 267.2g이었으며, 1컵 당 평균 당류 함량은 32.5g으로 12.1%를 차지했다. 달고나 음료 1컵 속 당류는 18.5g~50.3g이 들어있었다.

식약처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당류는 100g이다. 흑당음료는 1일 기준치의 34.8~54.5%, 달고나음료는 32.5~50.3%의 당류를 함유하고 있는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첨가당 섭취기준은 1일 50g 이하로, 흑당 음료는 WHO 기준치의 평균 69.6%, 최대 109%, 달고나 음료는 평균 65%, 최대 100%에 이른다.

지난해 조사했던 5개 브랜드 흑당 음료만 따로 살폈을 때 지난해 1컵 당 평균 38.7g이던 당류 함유량이 올해 평균 34.9g으로 9.8% 감소했다. A브랜드의 경우 25% 이상 감소했다.

아울러 당류 조절이 가능한 지를 살핀 결과, 흑당음료는 40개 매장 중 27개, 달고나 음료는 35개 매장 중 25개에서 당류 조절이 가능했다.

서울시는 전반적인 당류 섭취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청년 사이에서 당 과다 섭취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당 섭취 기여도가 높은 음료 가운데 여름철 기호 음료인 흑당 음료와 달고나 음료에 대해서 당 함량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흑당음료, 달고나음료 열풍으로 대형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까지 가세해 ‘흑당음료’, ‘달고나음료’를 대거 출시하고 있으나, 제조 과정에서 당류 조절이 어려워 업체들의 당저감 레시피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흑당음료, 달고나음료 1컵 섭취 시 1일 당 기준치의 30% 이상을 섭취하게 되어 소비자 스스로가 하루 당류 섭취기준을 고려해 음료 선택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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