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한은 “美경제, 회복세 강화될 것”
뉴스종합| 2021-05-16 12:0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을 통해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 방침과 관련해 "오늘은 대단한 날"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해 실내외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경제에 대해 “향후 바이든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 경제활동 재개 확대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1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미국 경제는 대규모 추가부양책 실시, 백신 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정부는 지난 3월 인프라 중심 1단계 투자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보육, 의료, 교육 중심의 2단계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5월 현재 26개주가 경제활동을 완전 재개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등 11개주도 7월까지 활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경제에 대해선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성장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4월 수출은 집적회로, 가구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물가에 대해선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 지역 경제와 관련, “3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속도 증가, 글로벌 수요 확대 등으로 회복세가 재개됐다”며 “주요국의 방역조치 완화, 미국 경기부양책 파급효과 등으로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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