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에서 시작해 퍼트로 마무리’ 박인비의 연습 루틴
기사입력 2018-08-10 16:06 작게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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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0일 삼다수마스터스 첫날 중장거리 퍼트를 다수 성공시키며 7언더파를 쳐서 공동 2위로 마쳤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제주)=남화영 기자] “경기 전에 한 시간 10분 정도 연습하는 데 그린에서 퍼트 연습에서 시작해 모든 클럽을 쳐보고 다시 퍼트를 확인하고 시합장에 나간다.”

골프여제 박인비(30)가 10일 제주도 오라컨트리클럽(파72 66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삼다수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쳐서 공동 2위로 마쳤다. 오전에 10번 홀에서 티오프 한 박인비는 전반에 4타를 줄인 뒤에 후반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를 보탰다. 대부분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그린 미스는 두 번만 했을 정도로 어프로치샷이 뛰어났다. 또한 그의 장끼인 중장 거리 퍼트를 다수 성공시켜서 타수를 줄였다.
박인비는 최근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컷오프한 데 이어 고국에서 열린 대회에 오랜만에 출전했다. 첫날 경기를 좋은 성적으로 마친 뒤에는 “지난 주 컷오프할 때와 오늘 경기할 때의 내가 다른 사람이 아니다”면서 “아주 미세한 컨디션의 차이가 다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은 마침 중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고 어프로치가 좋았으나 지난주는 미세하게 한두 번 그린을 놓쳤던 것이 컷오프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인 박인비는 평소 대회에서 임하는 워밍업과 몸풀기 노하우를 밝혔다. “대회장에 일찍 도착해 한 시간 10분 정도 연습한다. 처음에 퍼트를 20분 정도 한 뒤에 웨지에서 아이언 샷하고 드라이버 샷을 하는 식으로 늘려나간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퍼트를 하고 시합장으로 향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박인비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47.81야드로 130위에 그치고 그린 적중률은 31위(71.81%)에 그친다. 여기까지는 평범하다. 그런데 평균 타수는 12위(70.21타)로 대폭 올라간다. 그건 뛰어난 퍼트 덕분이다. 그린에서의 평균 퍼트수에서는 2위(1.75타)에 올라 있다.

박인비는 골프장에 도착해서 일정한 워밍업 루틴을 지킨다고 설명했다. “퍼트는 쇼트게임 위주로 한다. 오늘은 보통 때보다 체력 비축해서 나가려고 20분 정도 줄였다. 보통은 1시간 10분 정도 하고, 퍼트 20분 숏게임 20분 연습 30분 정도 한다. 순서를 설명하자면 퍼트 먼저 10분간 하는데 거리감 위주로 하고, 그 다음 웨지 두 개로 쇼트게임 연습을 20분 한다. 이후 연습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채를 30분 정도 점검하고, 마지막으로 티오프 하기 전 10분 다시 연습 그린에서 쇼트 퍼트 위주로 10분 정도 하고 티박스로 이동한다.”

처음에 하는 퍼트는 롱 퍼트를 위한 거리감 연습이고, 연습을 마무리하고 라운드 나가기 전에 하는 마지막 연습은 1~1.5m 거리의 숏퍼트 감각을 맞추는 연습이라는 것이다. 퍼트 연습을 분리해서 처음은 롱퍼트 연습을 하고, 다른 연습을 마친 뒤에 마지막에 홀인하는 감각을 확인하는 습관이 인상적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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