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싱다로르바오(星島日報)는 보과과와 천쥔 전 총리의 손녀 천샤오단(陳曉丹)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티베트를 여행할 때 찍은 것으로 보이는 수백장의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사진 속에서 보과과는 천샤오단의 허리에 자연스럽게 손을 올리거나 장난을 치는 모습이 영락없는 연인사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일명 ‘홍색귀족(紅色貴族ㆍ중국 혁명원로 가문)’ 3세대로 인물과 재능이 출중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 부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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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중국 혁명 원로인 보이보(薄一波)이며, 대표적인 태자당(太子黨ㆍ중국 원로 정치인 자제 인맥) 정치인으로 꼽히는 보시라이 당서기가 아버지인 보과과는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수학 중이다. 2009년에는 ‘영국의 걸출 중국 청년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천샤오단 역시 같은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천샤오단의 아버지는 국가개발은행 천위안(陳元) 행장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한희라 기자의 뻔뻔(奔奔)차이나는= 중국어 뻔(奔)은 질주하고 달린다는 뜻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길 하나가 새로 생길 정도인 중국에서 사람들도 그 속도를 따라가는 듯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뻔뻔차이나는 엉뚱하기도 하고 재치있기도 하고 때론 충격적이기도 한 일반 중국인들의 모습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