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필수 기자]‘아침에 먹은 바나나, 출근하며 마신 향긋한 커피, 오후에 즐기는 달콤한 초콜릿, 저녁으로 먹은 칵테일새우, 연인에게 주는 다이아몬드 반지, 내가 입고 있는 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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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의 제목과 소제목들이 센스 있다. 가난한 나라들의 처절함을 극대화시켜 보여준다. ‘기울어진 찻잔’(스리랑카), ‘가장 비싼 보석 다이아몬드 광산을 가진 가난한 나라’(짐바브웨), ‘지상에 있는 지옥, 소말리아’, ‘케냐의 슬픈 장미’ 등.
‘가난한 나라’ 프레임에서 벗어나 변화와 희망을 찾아가는 두 곳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역시 소제목이 멋지다. ‘약한 이를 위한 강한 도시, 쿠리치바’(브라질) 그리고 ‘희망을 추수하는 꽃, 볼리비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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