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은 12일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2차 예선에서 95.50점을 기록해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올림픽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날 1차 예선에서 91.50점으로 1위를 기록했던 클로이 김은 세 번째 주자로 나선 2차 예선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클로이는 난이도 높은 점프와 빠른 스피드로 시종일관 경쾌하게 경기를 진행해 유일하게 90점을 넘어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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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강원 평창군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멋진 공중 연기를 마친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스노보드 ‘천재소녀’라는 명성을 얻은 클로이 김은 부모님의 나라에서 열리는 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클로이 김은 X 게임 하프파이프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6 유스 동계올림픽에서는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석권했다. 2016년에는 여자 최초로 3회전을 성공시켜 사상 첫 100점(만점)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한국인 처음으로 여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권선우는 두 번째 점프에서 720도를 돌다가 넘어지며 예선 1차전은 19.2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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